[뉴스메이커] 라스베이거스 뒤덮은 5만 '아미'
뉴스 속 핫한 인물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전 세계 아미들의 보랏빛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아미 시티'로까지 불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로 불리우는 라스베이거스의 지난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겁고 화려했습니다.
함성 대신 클래퍼와 응원봉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지난달 BTS의 서울 공연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연출됐기 때문이죠.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는 함성과 떼창이 허용되면서 공연장 안은 마치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아간 듯 보였습니다.
"우리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
전 세계 5만 명의 아미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우자, BTS가 기적이라며 남긴 말입니다.
전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각국의 아미들이 모여, 한국어로 BTS의 노래를 떼창 하는 모습은, 마치 사막도 바다가 되는 듯한 기적으로 여겨졌죠.
아미들은 그동안의 함성 없는 공연에 한이라도 맺힌 듯 경기장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를 가득 메운 단어, 보라해가스!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향해 '사랑해'라는 의미로 쓰는 '보라해'와 라스베이거스의 합성어입니다.
마치 콘서트가 아닌 BTS와 아미들을 주인공으로 한 도시 축제가 열린 듯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건물 곳곳 전광판에는 보라해가스라는 문구가 가득 메워졌죠.
또한 공연장을 시작으로 약 5km에 걸쳐 도시 중심부인 스트립 지역 인근까지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아미를 상징하는 색깔인 보랏빛 물결로 가득 찼습니다.
BTS를 주인공으로 한 사진 전시회에는 아미 5천여 명이 다녀갔고, 팝업 스토어도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도시 곳곳은 전 세계 아미들의 축제와 다름없었습니다.
한류열풍의 주역 BTS, 그 열풍을 확산시키는 아미.
한류가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라스베이거스의 뜨겁고 화려한 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보라해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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